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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10·은18·동32개 … 13위
본부임원 79명, 경기임원 266명, 선수 745명 참가
제27회 전국소년체전이 26일 열전 4일간의 막을 내렸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한마디로 전북 학교체육의 하양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 26개 전 종목에 걸쳐 1천90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쳤다.
이번 대회는 전북체육의 수치였다.
전북은 최종 메달집계에서 금 10, 은 8, 동 32개를 획득, 비공식 메달 집계에서 광주와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전북 밑에는 제주와 울산뿐이었다.
다관왕도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전북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체급경기도 한심한 성적을
보였다. 역도와 씨름이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복싱만이 대회 폐막일에 3개의 금메달을 쏟아내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부진은 말 할 것도 없다. 단체종목에서는 펜싱이 유일하게 금메달 1개를
건져냈다. 26개 종목중에서 19개 종목이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총체적인 부진을 보인 것이다.
전북 학교체육의 이같은 급추락은 사실 예고된 것이었다. 도교육청의 엘리트 체육 육성책이 미흡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었다. 도교육청의 무관심은 일선 학교장들의 학교체육 활성화 의지 결여로 이어졌고 이는 지도자들의
사기저하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수선수 발굴 및 우수팀 육성이 제대로 될리 만무했다.
최근 몇 년간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전북의 학교체육은 허약할대로 허약해진 것이다. 체육관계자들은
전북의 엘리트 체육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교체육 및 엘리트 체육의 육성 방안을 재검토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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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별 메달 획득 현황

종목별 메달획득 현황

금 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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