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금17·은15·동28개 … 9위
초등부 261명, 중등부 469명 임원 328명 참가
전북이 제2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17, 은 15, 동 28개를 획득, 종합메달순위 9위를 기록했다. 춘천등
강원도 9개 시·군에서 4일간 열전을 마치고 27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육상과 유도, 복싱 3개 종목에서
10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는 선전을 펼쳤으나 나머지 종목서 부진해 중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전북은 지난대회에서 금 15, 은 14, 동 17개로 종합 메달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메달수에서 지난 대회보다 금 2, 은 1, 동 1개 등 4개를 더 땄지만 종합 메달
순위에서는 오히려 두 계단 내려 앉았다.
대회 마지막날 전북은 핸드볼과 복싱에서 금메달 4개를 보탰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중부
핸드볼 결승서 이리중이 창원 중앙중을 16 : 14로 누르고 우승했다.
4체급 결승에 올랐던 복싱에서 전북은 이날 금 3, 은 1개를 따 대회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반탐급 김진성(남원중), 페더급 이평안(남원인월중), 라이트웰터급 이춘현(남원인월중)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2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북 체육꿈나무 육성의 한계를 드러낸 대회였다.
메달수에서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져 체육 꿈나무 육성에 새로운 방향 모색이
있어야 될 것으로 지적됐다.
전반적인 침체속에 특히 종목별 우열의 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북이 획득한 금메달 절반이 넘는
10개를 3개 종목에서 일궈낸 반면 단 1개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종목이 전체 29개 종목중 10개에 이른다.
특히 단체 경기종목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단체종목 대부분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축구 초·중등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배구 남녀 초·중등부 역시 1회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탁구는
여초등을 제외하고 3개팀이, 정구는 여중부를 제외하고 3개팀이 각각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
|
검도와 펜싱 등의 단체전 종목에서도 단 한 팀도 2회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토너먼트로 치른 단체경기 종목 전체 41개 출전팀중 무려 3분의 2에 이르는 27개 팀이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2회전 탈락까지 합치면 34개팀에 이른다.
전반적인 부진속에서 몇몇 종목의 활약은 빛났다. 전북의 메달을 주도한 육상과 유도, 복싱 종목이
그것이다. 육상의 경우 금 4, 은 3, 동 5개를 획득, 지난해 11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도 역시 전북의 효자 종목. 올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중부 유도에서 금 3개를 딴 것을
비롯, 금 4, 은 1개를 수확했다.
근래 침체됐던 복싱에서도 전북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복싱의 고장 남원시 관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3개의 금메달등 6개의 메달을 복싱에서 땄다.
메달박스 종목이면서 항상 하위권을 맴돈 수영은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금메달
하나 따지 못했던 수영에서 금 1, 은 5, 동 2개 등 8개의 메달을 수확해 은메달 1개에 그친 지난 대회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각 시·별 메달 획득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