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전국소년체육대회..[987]
22. 제 2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993. 5. 28 ~ 31 (서울 및 경기도)

전북, 금16·은15·동27개에 그쳐
  초등부 235명, 중등부 428명, 임원 279명
한국체육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 발굴과 체육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된 제2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중앙경기단체가 주관하여 서울, 경기도 일원 각 경기장에서 초등학교 13, 중학교 26개 종목을 5. 28∼5. 31(4일간)까지 종합 성적 없이 개최되었다.
  본도에서는 선수 663명, 임원 279명(초등 235명, 중학 428명)이 참가한 뜻 깊은 새싹들의 대 제전이었다.
  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92. 11월에 1차 대표선수 선발전을 거쳐 30일간 학교별, 팀별 1차 강화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2차 최종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 663명을 확정하는 한편, 2차 강화훈련을 ’93. 4. 16 ∼ 5. 15까지 30일간 선수와 지도교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상위 입상의 목표를 향해 피와 땀으로 뭉쳐 훈련을 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신념을 가지고 선전분투하여, 평소 전력을 십분 발휘했으나 금 16, 은 15, 동 27개에 그치고 말았다.
  전년도 금 23, 은 14, 동 27개에 비해 금메달 7개나 부족하나, 토너먼트 경기인 단체 및 체급경기에서 65개의 팀 및 선수가 1 회전에서 고르게 2, 3회전으로 진출하였고, 단체경기는 전년도결승진출이 3개팀에 비해 6개팀으로 향상된 바, 종합채점제를 실시할 경우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본종목인 육상은 전년도 금 5, 은 4개에서 금 3, 은 1개에 그쳐 취약성을 보였으나 여건이 어려운 부안초등학교 정동현, 이리초등학교 정의한, 고부중학교 김주용의 금메달은 참으로 값진 것이었다.
  수영은 전년도 금 2에서 22회 대회에서는 금 2, 은 2, 동 2로 메달이 늘어난 것은 물론, 상당수의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등 급속한 성장으로 전북수영의 앞날을 밝게 해 주었으며, 특히 전라여중 편수정은 대회신기록(평영 200m)을 세워 2년연속 2관왕을 차지해 국가대표가 되는 시간을 더욱 단축했다.
  특히 재정 자립도가 낮고 여건이 어려운 순창지역에서 교육

 

장, 지역인사, 학교장이하 모든 직원이 한덩어리가 되어 기필코 해 내겠다는 신념의 결실로 정구에서 4개 종목중 금 2개{순창초(혼성), 순창여중(혼성)}를, 역도에서도 순창북중의 이승일이 금 1, 은 1개의 값진 메달을 안겨주었다.
  지난날 대회신기록(50m)과 대회 타이기록(개인종합)을 1개씩 세우며 3관왕에 오른 전주중 송승현의 배출은 낙후된 전북양궁의 불명예를 완전히 씻어 주었다.
  지난날 각종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역도, 레슬링, 복싱등이 중위권으로 전락한 것은 최대의 손실로 지적되었다.
  육성종목에 많은 재정이 필요한 단체경기에서 이리중 핸드볼은 유명한 강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마지막 결승에서 경기의 광남중을 23 : 14로 이겨 실력을 과시했으며, 기대했던 여중부 테니스(남원여중, 군산영광여중, 서전주여중 혼성)는 10시간의 피나는 접전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쳐 2 : 0으로 리드했으나, 3세트에서 선수의 부상으로 역전패 당해 은메달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통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한 이리여중, 이리초등 체조는 하위권으로 쳐져 팀의 재기를 위해 관계기관 및 지도교사의 새로운 각오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각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문 제 점
  1) 선수 절대수 부족(운동기피 현상)
  2) 선수체격 외소
  3) 예산부족으로 인한 전지훈련을 못하여 경기 경험 부족
  (전국규모대회 불참 등으로 경기 경험 부족과 상대전력을 파악치 못함)
  4) 육성학교에 대한 보상책 부족으로 선수육성 의지 빈약
  5) 특기교사 및 우수코치 확보 어려움

토너먼트 경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