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소년체육대회..[926]
9. 제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980 6. 10 ~ 13(강원도)

 

전북, 금7·은12·동17개 … 3위


  제9회 전국소년체전이 80년 6월 10일 오전 10시 최규하 대통령을 비롯한 李奎浩 문교부장관 그리고 내외귀빈, 시민, 학생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종합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지난 5월 27일 개막 예정이었던 제9회 소년체전이 늦어진 것은 광주사태 때문이었다.
  전북 대표들은 4백52명의 선수가 참석했으며 경기종목은 초등부 8, 중등부 12개 종목으로 춘천과 원주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6월 13일 막을 내린 춘천소년체전은 각 시·도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야기된 부정선수 시비문제 등을 없애기 위해 이 대회때부터 종합점수제와 각 시·도 등위를 없애 대회는 처음부터 김이 빠졌다.
  전북은 이 대회에서 금 7, 은 12, 동 17개 등 모두 36개의 메달을 획득, 비공인 3위에 입상, 79년 청주대회 4위보다 한등급 올라섰다.
  특히 춘천체전에서 육상을 제외한 45개팀중 24개팀이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 대회 3위의 견인차역은 초등부 육상. 금 7개중 5개가 초등부 육상에서 획득했다.
  여초등부의 趙敏花(전주금암초)가 60m를 8초, 1백m를 12초8로 끊어 각각 1위로 골인 2관왕이 됐고, 남초등부의 남동기(전주금암초)가 넓이뛰기에서 5m43로 1위, 공던지기의 고웅기(동향초)가 71m로 1위, 여초등부 공던지기에서 조현숙(전주금암초)이 56m84로 대회신과 함께 1위 각각 금을 획득했다.
  이 밖에 단체종목중 금을 딴 종목은 여자초등부(김제초), 탁구 남자초등부(전주동북초) 축구 뿐 이었다.
  전북 육상이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이중 12개를 초등부 선수들이 따내어 어린선수들의 노고가 한층 돋보였다.
  은을 획득한 종목은 유도, 정구(남중), 축구(남중), 배드민턴(여초), 배구(부안백산중)가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저조한 종목은 체조, 사격, 태권도 등인데 6개의 메달을 차지하는데 불과했다.
  소년체전 사상 축구가 종합 1위, 정구, 유도가 2위, 탁구, 씨름, 사이클이 3위에 입상했다.
  여하튼 춘천 소년체전은 종합성적 발표를 안해 상위 입상자는 땀흘린 대가를 받지 못하였고 하위그룹은 참가하는데 뜻이 있다고 자위하는데 그쳤다.

종목별 경기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