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소년체육대회..[908]
5. 제 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976. 6. 3~6(서울)


전북, 금14·은18·동17개… 4위


  1976년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지난해의 준우승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종합순위 4위에 머물렀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란 켓치 프레이스를 걸고 개막된 제5회 소년체전에 전북선수단은 초등학교 7개종목에 1백14명, 중학교 21개종목에 3백59명 등 4백73명과 임원 88명, 총 5백61명이 출전하여 지난해의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 힘을 썼으나 초등부 전적의 부진으로 4위로 밀려나고 만 것이다.
  이 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금14, 은18, 동17개 등 모두 49개의 메달을 확보하여 1만3천4백35점을 얻어 충북, 충남, 서울에 이어 4위에 입상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충북은 연4연패를 기록, 소년체전 왕좌자리를 고수하였다.
2, 3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충남, 서울팀과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전북은 사격, 검도, 체조, 사이클에서 크게 쳐져 상위 입상의 꿈은 무너지고 말았다.
  이 대회에서 전북의 패인을 분석해 보면 태권도, 배드민턴은 종합 1위를, 농구 2위, 3위는 테니스, 정구, 럭비풋볼, 씨름, 유도가 차지 좋은성적을 올렸으나, 야구, 탁구는 9위, 축구, 검도는 8위로 쳐져 크게 실점을 하였다.
  초등학교 탁구에 출전한 이리 남성초등학교팀과 전북선발팀은 초반전에 패하였고, 기대했던 이리초등학교의 체조도 하위에 머물렀고, 중학교의 전라중의 야구, 혼성팀의 남중탁구, 남성여중 탁구, 전주서중 검도, 혼성팀의 남녀사격이 초반에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향토와 모교를 빛낸 면모를 살펴보면 육상 1백m에서 전주중앙여중 유미숙이, 넓이뛰기에서 중앙여중의 신복녀가, 2백m 달리기에서 체육중의 장철이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수영에서 전주초등학교 최영희가 접영 1백m를, 역시 진주옥이 자유형 1백m를 우승하였다. 특히, 전주중앙여중의 최민

 

자는 평영 2백m와 혼계영 4백m에서 모두 우승하여 2관왕이 되었다.
농구 남자중학 혼성팀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전북 소년체전 선수단은 1975년 10월부터 ‘이기자 전북’, ‘빛내자 전북’이란 기치하에 10월 23일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전북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하여, 개인경기 우수선수 1백38명을 선발하고 단체종목은 주축학교 69개교를 지정하여 동계훈련을 실시하였다. 동계훈련은 75년 12월 11일부터 76년 2월 15일까지 50일간 주로 체력훈련을 실시하였고, 제2차는 76년 2월 15일부터 3월 25일까지 40일간 기초 기능신장을 위한 훈련을 하였다.
3차훈련은 4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30일간 고도의 경기력 신장을 위한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체전에 참가하였다.

종목별 순위 및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