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소년체육대회..[899]
3. 제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974. 6. 4 ~ 7(서울)

전북, 금11·은14·동13개 … 4위

선수 531명, 임원 210명 참가… 입장상 2위
  제2회 대회에 이어 제3회 대회에서도 특수 강화훈련의 보람도 없이 다시 4위에 머물러 또 한 번 도민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전북은 이 대회에 7백41명의 선수단이 출전 선전 분투했으나 금11개, 은14개, 동13개 등 총38개의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1만3천7백41점으로 1위인 충북보다 7천여점이나 뒤져 경남, 경북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2개 종목에서 테니스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사이클, 배드민턴, 유도, 검도, 체조, 태권도 등이 2위와 3위로 입상했으며, 기대했던 순창북중의 축구팀이 아쉽게 패배함으로서 축구가 하위인 10위로 쳐져야 했고, 10위인 탁구, 9위인 사격, 8위의 양궁, 12위인 수영 등이 터무니 없이 뒷걸음 쳐 충북이 승리의 축배를 드는 순간 전북은 아쉬움의 고배를 들며 내년을 기약하기 위하여 재평가를 해야만 했다.
  이 대회를 통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체육의 기본 종목인 육상이 부진하여 4위를 하였으며, 수영이 11위로서 최하위에 머문 것이다.
  더욱이 트랙부분의 부진은 전북체육의 고질적인 병폐로 남아 있음을 중시해야 했으며, 육상트랙의 25개 입상종목에서 전북은 진안초등의 유미숙이 60m에서 금, 100m에서 은을 차지했고, 임실 성수초등의 우대명이 100m에서 은, 옥구선연초등 강병수가 1,000m에서 은, 여자 초등 400m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단 5개만 입상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육상은 선발전에 2,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정도로 저변확대는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국대회에서 참패는 아직 질적으로 우수하지 못하다는 결과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영은 전체 인구가 20명밖에 되지 않아 전북 수영의 문제점과 지도자들의 질적 향상과 각 학교 당국의 선수 배출이 현실적으로 아쉬우며 수영연맹의 재조직이 극히 요청되었다. 내년도 소년체전에서 상위입상을 위하여 육상 트랙부분의 유능한 지도자의 확보가 요청되며 수영선수의 저변확대와 동계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과학적인 훈련 방법과 효율적인 경기지도력의 향상에 중점지원이 있어야 하며 미보급 종목과 저조한 종목의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

종합득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