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체육대회..[318]
35. 제 60회 전국체육대회
1979. 10. 12 ∼ 10. 17 (충남 대전) 27종목


전북, 금29·은25·동36개 … 5위

선수 남 : 720명 여 : 218명 임원 : 246명
  회갑을 맞는 제60회 전국체전이 79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대전체전에 전북선수단은 27개 종목 9백38명의 선수가 참가 금29개, 은25개, 동36개를 따 종합득점 2만3천4백77점으로 5위를 차지하였다. 지난해 인천 체전에서 9위로 밀려난 고등부가 분전한 결과 5위로 부상하여 전북선수단의 종합순위는 지난해의 6위에서 5위로 한등급 올라갔다.
  전북체육이 55회 서울대회의 2위를 출발점으로 매년 3, 4위의 상위 랭킹을 맴돌다 작년 인천대회에서 6위로 밀려나자 체육회는 대오각성, 선수 조기발굴, 강화훈련 체제 확립 등으로 소리만 요란했지 선수기량은 뒷걸음질 쳐 일반부는 지난해 6위에서 7위로 처졌다.
  전북선수단의 이번 체전 수훈갑은 사이클, 조정이 종합우승, 핸드볼, 럭비, 복싱, 체조가 2위, 농구, 레슬링, 배드민턴이 3위를 마크 체면치레를 했다.
  특히, 전주고 야구가 창단이래 빛을 보지 못했으나 결승에 진출, 공동우승을 하여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큰 수확이었다. 이밖에도 단체전에서 군산고 농구, 근영여고 배구, 이리농고 럭비, 원광대 핸드볼이 우승, 사기를 드높였고, 전라고 사이클, 원광고 유도, 남일반 궁도, 전북대 농구도 대전체전의 수훈갑이었다.
  개인종목에서는 양궁의 金洪福(한국체대)이 양궁단체 한국 신기록과 개인 종합 1위를 차지, 2관왕이 됐고, 사이클 남자일반 1천6백m 속도경기서 2분54초3으로 금을 획득한 申仁洙(23·한국합판)는 전북 사이클의 간판스타였다. 역시 사이클 남고 1만m 속도에서 금을 따낸 金龍辰(19·전라고)도 유망주였다. 그러나 전북체육의 취약점인 육상과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하위권으로 처졌다.
  수영은 바다가 없는 충북이 우승하였는데 전북 수영은 이들보다 3천2백35점차로 재일동포팀을 제외한 전국 최하위권으

  로 전략한 것은 반성해야 할 종목이다.
  메달박스인 태권도 역시 30개의 메달중 2개만 건졌을뿐, 전멸하였고, 펜싱 역시 역부족의 현실이었다.
  배구는 여자일반팀이 없어 어머니배구단이 몇년동안 출전하고 있어 실업팀 창단이 시급을 요하는 과제였다.
  대전대회에서 서울은 2년간 빼앗긴 경기도로부터 왕자를 되찾아 1위, 2위는 경기, 3위는 충남, 4위는 경북, 5위는 전북이었다.
  끝으로 매년 상위권에 있던 검도와 테니스가 9위와 10위로 밀려난 것은 임원, 선수들이 안일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여 뜻밖의 참패를 당하였다.
  범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체전 선수일동은 합동 합숙 2단계 70일 강화훈련을 마치고 필승의 신념으로 3백만 도민의 환송을 받으며 상위입상의 목표로 제6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전도민의 정성어린 성원으로 70일간 강화훈련비를 1인당 7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당초 예산 6천9백10만원을 1억6백72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뜨거운 결의와 사명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여 승리의 신념을 불태웠으나 전도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상위권 문턱인 5위에 머물고 말았다. 이제 전열을 재정비하여 80년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61회 전국체전은 기필코 상위입상을 하기 위하여 본회 임원은 물론 경기단체 임원·팀·지도자·선수 등 모든 체육인이 79년 대전대회를 교훈 삼아 그 원인을 분석하여 설욕의 전렬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특히 80년부터 메달 보너스제가 실시됨에 따라 육상, 수영, 태권도 역도 등 메달박스를 육성하지 않고서는 상위권 관문을 통과할 수 없게 제도적으로 되어있다. 금년도 제60회 전국체전에 학생부는 지난해 9위에서 5위로 부상했으며, 일반부는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일반체육의 핵을 이루고 있는 대학체육이 자체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우수지도자 확보, 철저한 강화훈련실시 등 전북체육 발전을 위하여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하겠다.
  본도체육이 비록 5위를 했으나 6위인 전남과는 1백6점, 4위인 경북과는 1천6백82점 차이고 보면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서는 상위권 입상이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