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전국체육대회..[303]
34. 제 59회 전국체육대회
1978. 10. 12 ∼ 10. 17 (경기도 인천) 27종목

전북, 금22·은34·동37개 … 6위

선수 - 남 : 693명 여 : 283명 임원 - 208명
  1978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동안 인천에서 개막된 제 59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금22, 은34, 동37개 등 93개의 메달과 종합득점 1만8천7백13점을 얻어 6위에 머물렀다. 77년 58회 광주체전에서 3위에 입상한 전북선수단은 총화성원, 필승 다짐이란 당초의 다짐보다 크게 뒤져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났다.
  이 대회에서 경기선수단이 종합우승배인 대통령배를 차지하여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하였고, 서울이 2위, 충남이 3위, 경북이 4위, 부산이 5위, 전북이 6위 순위였다. 전북선수단은 27개 종목 98개 팀 9백76명이 참가하였으나 5년간 준우승을 하던 고등부가 예상보다 크게 뒤져 9위로 밀려났고 일반부는 지난해의 8위에서 6위로 부상, 종합순위는 6위에 머문 것이다.
  이 대회 우승종목은 럭비, 배드민턴, 마라톤 등 3개 종목뿐이며, 준우승은 레슬링과 승마 등 2개 종목, 3위 종목은 테니스, 복싱,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이었다. 이 대회의 큰 수확은 해마다 하위권에 처져있던 마라톤이 의외로 선전 종합1위를 함으로써 노력하면 된다는 좋은 교훈을 남겼다. 이밖에 단체경기에서 원광대와 군산여고 배드민턴, 전주고 테니스 등 3개 팀이 우승하는 영예를 누렸고, 개인종목에서 금을 딴 선수 중 기록할 만한 선수는 사이클 4만m에서 59분38초6으로 금을 딴 한태용(한국합판), 육상 1만m의 오태식(삼성전자), 넓이뛰기 김범식(전북대), 1백m 장철을 꼽을 수 있고 수영자유형 2백m의 최병중(우석고) 역도 라이트헤비급 이순오(삼례공고) 양궁 70m의 김홍복(부안농고)등으로 모두 금을 획득한 전북선수단의 별들이다.
  이번 대회에서 반성해야 할 점은 고등부 체육이다. 5년간 준우승을 하던 고등부 체육이 하루아침에 9위로 급전 직하 한 것은 교육위 당국의 체육진흥 시책의 소홀함과 이틈을 타고 선수들이 제때에 적정량의 연습을 하지 않았고, 코치·감독들의

  전술전략의 부재에 있다. 굳게 믿었던 수영이 현지적응 훈련 때 주전멤버 3명이 뜻밖의 부상을 입어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했다.
  배구, 탁구, 핸드볼이 모두 1회전에서 대회 우승팀과 맞붙어 탈락하였고, 김제고 하키도 1회전에서 물러났고, 이리농고 럭비 선수 부상으로 우승을 놓치는 악순환이었다. 전라고 사이클도 상위입상 종목이었으나 첫 도로경기에서 선수 부상으로 흔들리기 시작 7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밖의 체고와 전북대 축구, 김제고와 전북대 하키, 전북대 핸드볼이 PK승부에서 고비를 넘겼다면, 여유있게 3위를 지킬 수 있었는데, PK로 패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6연패를 눈앞에 둔 검도가 경기 팀의 지독한 텃세로 왕자자리를 내준 것은 검도 지도자들의 작전부재 때문이었다.
  민족의 영원한 전진과 총화를 다짐하는 민족의 대제전인 제59회 전국체전이 10월 12일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귀빈, 3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천공설운동장 메인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정부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체전은 전년도 종합 3위를 한 전북선수단을 비롯하여, 재미, 재독,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 해외 동포선수단(3백39명)과 이북 5도, 그리고 전국 11개시도 대표선수단 1만2천3백17명이 참가 대회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하였다.
  이날 오전 10시 육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 펴지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선수단을 선두로 경남, 경북 등 순위로 11개시도 선수단과 해외 동포순서로 입장하였는데 전북선수단은 전남에 이어 5번째로 입장,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국민의례, 국민교육헌장 낭독에 이어 박찬현 문교부 장관의 개회, 체육대회가가 합창되면서 대회기가 게양되고 강화도 마니산에서 태양열로 채화된 성화가 최종주자 장창선(대한레슬링협회 전무)에 의해 성화로에 점화되자 “이기자, 대한건아”의 대회찬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면서 비둘기가 가을하늘을 날고 오색풍선이 맑은 하늘을 수놓아 입장식은 절정에 다달았다. 이어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 준우승 서울, 3위인 전북으로부터 우승기와 우승컵이 반환됐고,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의 대회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