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32·은25·동48개 … 4위
선수: 남 738명, 여 219명, 임원 323명, 계 1280명
제54회 전국체육대회가 73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동안 釜山 九德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줄곧 서울에서만 열렸던 전국체전이 8년만에 지방에 개최된 이 대회에서 전북은 1천2백80명(임원 3백23명 포함)이 참가
금메달 32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48개등 총 1백5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1만9천3백41점을 얻어 서울 釜山,
京畿에 이어 4위에 입상하였다.
제44회때 3위, 제52회때 4위에 이어 세번째로 감격을 안겨준 이 대회에서 고등부 학교체육이 서울
다음으로 2위를 마크해준 반면 사회체육은 5위로 쳐졌다.
27개 종목별 순위는 (1위 : 정구, 검도), (2위 : 테니스, 핸드볼, 레슬링, 씨름, 궁도,
승마, 배드민턴), (3위 : 필드, 야구, 탁구, 럭비, 사이클, 복싱), (4위 : 마라톤, 역도, 펜싱), (5위
: 농구, 유도) (6위 : 하키, 태권도), (7위 : 트랙, 체조), (8위 : 수영), (9위 : 사격), (10위
: 축구, 배구) 등이었다.
아쉬운 것은 태권도와 씨름을 비롯한 축구, 배구, 사격, 수영부문에서 조금만 더 분발해 주었더라면
4백 12점차로 京畿에 3위를 빼앗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26개 경기단체에서 94개팀이 출전, 전년도 6위에서 4위의
영광을 안겨준 밑거름은 정구, 검도, 테니스, 탁구, 핸드볼, 레슬링, 궁도 등의 종합득점에 크게 힘입은 바 있었고 복싱과
배드민턴, 사이클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도체육회는 이 대회의 상위 입상을 목표로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펴자”는 캐치 프레이스를 내걸고 1백일 작전에 돌입,
경기 단체별로 최고 1백만원에서 최저 30만원의 훈련비를 지원해주는 한편 고등부 선수 1인당 1만원씩을 지급, 조직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당시 李春成 지사가 1천3백50만원이라는 예전에 없었던 많은 예산을 선수 훈련비로 지원해준 것이다.
전북팀은 초반전부터 쾌조를 장식해 왔고 중반전에서는 慶北, 京畿와 더불어 상위 입상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렸는데 吉正變(全北銀行)과
尹鎭變(新興高)은 투포환, 투해머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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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관왕이 되면서 사기는 더욱 높아졌다. 특히 윤 선수는 해머에서 55.54m를
던져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고 金香祚(建國大)도 5천m에서 14분 43초를 기록, 대회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전북대의 윤낙식도
4백m 허들에서 57초4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扶安女高 姜正愛는 양궁 30m에서 3백18점을 얻어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밖에 톱 플레어로 전주 공고 朴魯洙는 투포환에서 금메달, 투해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63년부터
69년까지 국가대표 투포환 및 창던지기 선수로 활약했던 李惠子(28·沃淸郡 臨彼面 戌山里)는 노익장을 과시 여자일반부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후배선수들의 본보기가 됐다. 한편 이 대회에서 처음출전한 全州永生大가 탁구종목에서 京畿大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뛰어 오르는 행운과 레슬링이 거의 전체 체급을 석권해준점, 그리고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테니스가
2위로 부상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전주고 테니스의 분전과 남원출신 국가대표 선수인 李順五(成大), 李德姬(朝興銀行)가 오랜만에 콤비가
되어 전북 선수로 출전하여 큰힘이 된 것이다.
두 선수가 전북팀에 합류한 것은 이 대회때부터 단체경기와 일반 실업팀이 본적지에서 출전하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개막당시 전북선수단은 호남 고속도로와 농도를 상징하는 흰줄무늬가 쳐진 녹색상의에 하얀바지를 입고 9번째로 입장했고,
대회기간중에는 全州市長을 지낸 金泰祚(釜山市 기획관리실장)전북선수단 환영위원장을 비롯한 호남 향우회원, 慶南高, 비사벌여상고,
釜山여상, 建國상고, 平和綜高 등 5개 자매결연학교 학생의 열띤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도 체육회는 18일 오후 5시 도청앞 광장에서 4위 입상을 안고 귀향한 임원 선수단을 크게
환영하였다. 도 체육회는 제54회 전국체전의 상위입상을 목표로 조직과 훈련, 그리고 재정적 총역량을 발휘하여 우수선수
확보에 힘썼다.
도체육회는 타도전출 예상자 1백 56명과 전북출신 타도거주선수인 대학생 21명과 일반 1백 38명을
규합하고 유능한 코치 17명을 초빙하기 위해 취업, 취학, 병역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예년과는 달리 19종목의 개인 및 기록경기에서 3백41명(여 92명포함)의 선수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