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20·은34·동40개 … 6위
선수 남 784명, 여 199명, 임원 292명
제53회 전국체전은 1972년 10월 6일에서 11일까지 엿새동안 서울운동장에서 개최 되었는데 전북팀이
전년도의 4위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6위로 떨어져 상위권을 바라본 도민들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 버렸다.
남자선수 7백84명과 여자선수 1백99명 등 선수 9백83명과 임원 2백92명(총1천2백75명)이
27개종목에 참가한 이 대회에서 전북팀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0개 총 94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종합득점
1만7천7백28점을 획득, 6위를 마크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의 4위 입상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은 해마다 상위 입상을 안겨주던 중등부 체육이 스포츠 소년대회로
분리돼 빠져나가 버렸고 고등부 체육이 종합순위 6위로 뒤져 대학 일반의 사회 체육이 종합 4위로 눈에 띄게 향상되었지만
종합득점면에서 6위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나마 6위를 마크하게 된 것은 신흥고의 尹鎭燮이 투원반에서 한국신기록, 한국합판의
金光善이 사이클에서 한국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한편 吉正燮(27. 군인)도 투포환과 투해머에서 2관왕, 金香祚(남원농고
3년)는 육상일반 1천5백m 및 5천m에서 2관왕이되고, 全州農高의 배드민턴 우승, 裡里女高 팬싱종목 우승, 태권도 종합
순위 1위 등이 큰 몫을 해준 것이다. 그리고 역도 (3위), 정구 (5위), 복싱(5위), 야구(3위)등이 전년도 기록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보여주였고 펜싱(2위), 사격(7위), 체조(7위)에서도 전년도 수준의 자기 페이스를 지켜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
반면, 상위권 진출의 꿈이 좌절된 것은 탁구가 전년도 7위에서 8위로 테니스는 5위에서 9위, 럭비는
6위에서 9위 레슬링은 1위에서 5위로 떨어지고 씨름과 배구 등이 당초 예상을 뒤업고 전패 해 버린 요인과 뮌헨 올림픽
출전선수였던 劉鍾萬(南星高)복싱선수의 체중조절 실패로 인한 불참등이 간접요인으로 지적된바 있었다.
상위권 진입을 가로막은 결정적 요인은 고등부 학교체육의 실패였다. 도교위에서 심혈을 기우려온 “1교1기”체육진흥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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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헛점이 생겨 이 대회때 고등부 학생선수 3백92명이 27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성적이 부진,우승팀은 배드민턴 뿐 이었고, 2위는 야구, 펜싱, 검도, 3위는 농구, 역도, 4위(고등)핸드볼,
레슬링, 궁도, 5위 필드, 럭비(3팀동점), 씨름(4팀동점), 사이클, 6위는 하키, 7위는 배구, 사격, 정구, 8위는
마라톤, 9위는 수영, 유도였다. 그밖에 트랙, 테니스, 체조 등은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한편 박정희대통령 내외분과 4만여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在美·在日 동포팀을 비롯한 13개 시·도 대표
임원, 선수단 1만2천9백99명이 저마다의 향토명예를 걸고 격전을 벌린 이 대회의 우승팀은 서울특별시로 종합득점 2만3천7백35점이었다.
2위는 釜山 2만2백6점, 3위 慶北 1만9천3백점, 4위 京幾 1만9천1백94점, 5위 忠南 1만8천6백79점,
6위 全北, 7위 全南 1만6천2백22점, 8위 江原 1만5천23점,9위 慶南 1만4천99점, 10위 忠北 1만48점,
11위 재일지부 3천7백18점, 12위 濟州 2천1백37점, 13위 在美지부 1백13점이었다. 계속 7년동안 서울에서만
개최해온 제53회의 성화는 꺼지고 전북팀은 12일 귀향했다.
선수강화 훈련비 1천60만원에 국체 출전비 1천64만7천5백원등 총 2천1백24만7천5백원을 투입,안간힘을
써왔고 임원들은 단복까지 세탁해서 입으면서 경비절약에 신경을 썼건만 결과는 중하위권으로 밀려 물심양면으로 적극 성원해준
도민앞에 면목이 없었다.
특기사항은 대회 첫날 전북팀의 경기 호조로 장충체육관 복싱 경기에서 金榮俊이 남자일반부 웰터급에서
京幾문학태를 R.S.C 로 승리하는 통쾌한 장면과 학생부플라이급 吳建洙(圓光高 3年)가 慶北 장상근에게 판정으로 패하는
아쉬움을 崔順哲이 忠南의 서원일을 제압 신승의 쾌조를 장식해주는 기쁨의 장면이었다. 그리고 육상 불모지 전북에서 대회중반에
들어 두 선수의 2관왕 탄생, 금메달 5개 획득 장면과 당초 예상치 않았던 이리여고 펜싱이 6년동안 권좌를 누려온 東丘女商을
9대6으로 제압한 자랑스런 장면은 영원히 도민들의 기억에 남았다.
또한 8일 養正高에서 열린 전주고대 춘천고의 농구경기에서는 66대34란 스코어로 승리했고 건국대에서
열린 축구경기에서 전북대가 公州師大를 완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