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2000. 10. 25 ∼ 26 무주군
전주시가 도민체전에서 1994년이후 7연패를 달성했다.
25 ∼ 26일 무주군내 16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도민의 날 기념 제37회 도민체육대회에서
전주시는 1만6천4백82점을 따내 익산시(1만4천2백5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군 종합성적 1위를 지켰다. 3위는
1만2천8백60점의 임실군으로 군세와 상관없이 약진을 보였다. 또 모범 선수단상은 군산시, 성취상은 개최지인 무주군이
차지했고 응원상 1위는 임실군, 입장상 1위는 고창군으로 돌아갔다.
체육의 저변확대로 명랑하고 질서있는 사회 기풍을 조성하여 지역문화 창출과 선진체육 전북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린 도민체전과 제11회 생활체육대회는 26일 오후 5시 무주공설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고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틀간 경기장을 밝혔던 성화가
꺼졌다.
이틀간 13종목 경기결과 전주시는 축구, 궁도, 배드민턴, 볼링, 씨름에서 우승, 종합 1위의
아성을 지켰고 익산시는 육상, 탁구, 유도에서 우승했으나 전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위 임실군은 장년마라톤 우승을 비롯 대다수 종목에서 상위입상의 성적을 거뒀다. 부안군은 테니스,
태권도, 남원시는 배구, 정읍시는 검도에서 우승했다. 4위부터 종합순위는 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
진안군, 남원시, 완주군, 무주군, 장수군, 순창군 순이다.
도민체전과 함께 무주군에서 열린 생활체육대회는 올해부터 각 시·군간의 과열경쟁을 막고 동호인들의
종합점수제를 폐지, 10개 종목별로만 상위입상을 시상함으로서 화합과 잔치 한마당을 이뤘다.
국내 대표적 청정지역인 무주군은 대회기간동안 먹거리 장터를 대폭 축소해 깨끗한 이미지를 더했고
알맞게 설치된 간이화장실의 청소를 수시로 실시하는 등 환경체전에 힘썼다.
‘반딧불 셋두리 봉사대’는 경기장마다 시·군 선수단이 불편이 없도록 자원봉사에 나섰고 최대 현안사업인
‘태권도 공원 전북유치’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환경, 청소, 교통, 자원봉사, 운영, 홍보 등 모든면에서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가 됐다고 자부한다”면서 “대회 준비와 개최를 위해 1백일 작전을 세우고 밤을 세워 일한 공무원과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