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도민체육대회..[1425]

제3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1999. 10. 25 ∼ 26 김제시

  제36회 전라북도 도민체육대회에서 전주시가 종합우승, 6연패를 이뤄냈다.
  종합준우승은 익산시, 종합 3위는 대회를 개최한 김제시가 차지했다.
  제10회 전북생활체육대회에서는 전주시와 군산시가 공동으로 종합우승, 정읍시가 종합 2위, 완주군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김제시민운동장을 비롯 김제시내 개별 경기장에서 도민체전 13개 종목, 생활체육대회 11개 종목에서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인 4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은 26일 오후 5시 시·군간 축제 한마당이 저무는 아쉬움속에 폐회식을 가졌다.
  폐회식은 선수단 입장, 성적발표, 종합시상, 승리의 노래 합창, 폐회사, 대회기 전달, 환송사, 성화소화, 이별의 노래 합창 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도민의 날 기념식과 병행 개최한 도민체전, 생활체육대회는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협회의 철저한 준비와 계획적인 운영으로 역대 도민체전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
  또 도민체전을 처음 개최한 김제시는 빈틈없는 지원과 운영으로 가장 모범적인 대회로 인정받는데 밑받침을 했으며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초월, 시·군간 우의와 친목을 다져 도민체전 정신을 잘 살려냈다.
  그러나 25일 대회 개막일에는 각 시·군 응원단과 선수단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 종목별 경기장을 가득 매웠으나 26일 폐막일에는 극소수 대회관계자, 임원진, 선수들과 빈약한 응원단으로 썰렁한 모습으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도민체전에 대한 관심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더욱이 도민체전과 생활체육대회 일부 종목에서는 심판불복과 항의가 적지않게 발생, 운동경기의 고질적인 모습을 드러내 옥의 티로 남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지방 자치단체장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라”고 소속 선수단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나 실질적인 지원은 미흡, 일부 시·군 선수단 관계자들은 “투자확대로 지방체육의 저변확대에 힘써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다음 제37회 도민체전은 유일하게 개최를 신청한 무주군에서 열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