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도민체육대회..[1410]

제34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1997. 10. 24 ~ 25 익산시

  2백만 도민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34회 도민체육대회 겸 제8회 생활체육대회가 24일 익산종합운동장과 익산시내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돼 이틀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익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과 병행, 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전북발전을 염원하는 대회로 치러졌다.
  전북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체육회와 익산생체협이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지난대회 우승팀 전주시를 비롯, 14개 시·군에서 3천3백여명(도민체전 선수 1,374명, 임원 515명, 생활체전 선수 1,188명, 임원 239명)이 참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시·군대항전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과 병행, 참가종목과 참가자 수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했다.
  기존 육상,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장년마라톤, 배구, 탁구, 볼링, 궁도에 유도와 검도를 추가했고 생활체전의 족구, 게이트볼, 고리걸기, 협동달리기, 럭비공차고 돌기,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등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익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유종근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동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민의 저력을 모아 2002년 월드컵 전주유치도 기필코 달성할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자”고 전제하고 “민선자치 3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가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 전북이 2000년대 중심축이 되는 각오를 새로이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국 도의회 의장과 조한용 익산시장은 격려사와 환영사를 통해 “지나친 승부보다 모든 도민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도민들 상호간에 뜻깊은 만남을 통해 화합과 친선을 다져 전북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피력했다.
  이어 선수대표로 이주형(익산시청 육상코치)과 임미경(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이 시·군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히 싸울 것을 선서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 식전행사로 열기구 퍼레이드(10대 이륙, 행글라이더쇼 20대)와 마칭밴드(원광여상 50명), 태권도 시범(공수특전사 500명)이 펼쳐졌고 식후행사로 이리농악 민속경연과 전북도 자매결연 일본 가고시마현과 중국 강소성간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다.
  전주시가 제34회 전라북도 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민의날인 지난 25일 막을 내린 도민체전에서 전주시가 1만2천4백74점을 획득하며 개최지 익산(1만2천1백9점)을 3백65점차로 제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익산시는 검도, 유도, 탁구, 볼링, 장년마라톤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막바지 선전을 펼쳤으나 전날의 육상과 배구에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군산시는 배구와 테니스를 제외하고는 단체전서 부진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