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도민체육대회..[1398]

  전주공고와 삼양사, 전주공설운동장, 테니스는 상록테니스코트, 배구는 전주체육관, 탁구는 전주서중 강당, 궁도는 천양정, 배드민턴은 (구) 해성고 강당 등에서 열렸다.
  전주시가 제32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축구 등 8개 종목에 걸쳐 25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주시는 축구, 궁도,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의 우승과 테니스, 탁구에서 준우승, 육상, 마라톤에서 3위에 오른데 힘입어 종합점수 7천8백66점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군 통합에 따른 강화된 전력으로 전주시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익산시는 종합점수 6천5백35점, 군산시는 5천7백46점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익산시는 육상과 장년마라톤에서 우승해 육상종목에서 강세를 나타냈고, 군산시는 배구, 탁구등 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테니스 우승은 남원시에 돌아가 역시 테니스의 고장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입장식 식전행사를 강화하는등 지난대회에 비해 전체적으로 짜임새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도민들의 축제 열기를 끌어 내지 못하고 선수들만의 경기로 치러지는 썰렁한 대회를 면치 못했다.
  특히 민선 자치단체장 시대를 맞아 도민 체전이 명실공히 지방체육의 산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재 30세 이하로 제한된 선수층의 참여범위 확대와 8개 종목에 한정된 경기종목의 확대 등 도민체전 운영 자체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32회 도민체전 준비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