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도민체육대회..[1397]

제32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1995. 10. 24 ~ 25 전주시

  도민들의 체육 한마당 잔치인 제32회 도민체육대회 겸 제6회 생활체육대회가 25일 오전 10시에 전주공설운동장서 개막돼 이틀동안의 열전에 들어갔다.
  2백만 도민의 화합과 지방체육의 활성화 기치를 건 이번 대회는 도민체전으로 육상, 축구, 배구 등 8개 종목에 걸쳐 1천4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생활체육대회로 족구, 줄넘기 등 6개 종목에 1천여명이 참가해 열띤 시·군 대항전을 펼쳤다.
  신동의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개식통고에 이어 선수단 입장, 성화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서 유종근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가 2000년대 전북 발전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다”면서 ‘승패를 초월해 참가자 간 선의와 우의를 더욱 두텁게 하는 화합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섭 도의회 의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전북의 체육이 명실공히 한국체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도 향토의 명예와 단결된 힘이 큰 거름이 됐다”고 전제하고 “미덕과 우정의 꽃을 피우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전북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초석이 되도록 해 줄것”을 기원했다.
  전주시 배구대표로 출전한 이점세씨(전주근영여고 교사)는 선수단을 대표한 선서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선수 모두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히 겨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체전 성화는 올체전 금메달리스트이며 도민체전 첫 출전 자격을 얻은 헤머 국가대표 이주형(익산시청)선수에 의해 점화됐다.
  개회식 식전행사로 4백여명으로 구성된 익산 연합 생활체조단의 체조와 에어로빅이 펼쳐졌으며, 식후행사로 신명나는 진안 좌도굿 한마당이 펼쳐져 체전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민선 단체장 출범과 통합시의 전력이 대폭 강화됨으로써 시·군간 향토의 명예를 건 종합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였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팀 전주시의 수성에 맞서 익산, 군산시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여 종합우승을 놓고 뜨거운 3파전이 예상되었었다.
  지난 대회 종합우승팀 전주시를 비롯 도내 14개 시·군에서 선수 1천27명과 임원 4백45명 등 총 1천4백72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시·군 통합에 따른 통합시의 명예를 건 종합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주시와 군산시는 8개 전 종목에 걸쳐 각각 1백56명과 1백5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가장 적은 선수단을 파견한 곳은 장수군과 순창군으로 이들 군은 각각 3개 종목에 51명과 5개 종목에 56명의 선수단을 참가시키는데 그쳤다.
  종목별 경기장을 보면 육상과 장년마라톤은 전주공설운동장 육상장에서 축구는

 

 

 

 

 
 
제32회 도민체육대회 시상식
(전주시 종합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