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도민체육대회..[1339]

제13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1976. 4. 24 ~ 25 전주시

  1976년 4월 24일 제13회 전북도민 체육대회 및 제9회 어머니 체육대회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시를 비롯한 16개 시·군 대표 1천5백3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도민체전은 24, 25일 이틀간 열렸다. 도민체전 종목은 육상, 축구, 탁구, 씨름, 유도, 테니스, 정구, 태권도, 궁도, 사이클, 배구 등 11개 종목이고 어머니 체전은 육상, 배구, 탁구, 농구공 넣기, 축구공 넣기, 고리걸기 등 6개 종목이었다.
  이 대회에서 전주시 선수단은 육상, 정구, 사이클, 유도, 궁도 등 5개 종목을 석권, 종합득점 96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시 선수단이 79.5점으로 준우승, 군산시는 79점을 얻어 3위에 입상하였다.
  모범선수단상은 진안군이, 감투상은 남원군이, 장려상은 옥구군이 각각 차지하였다. 어머니체육대회 우승은 고창군 선수단이 64점을 얻어 전주시(64점)를 제치고 우승하였다.
  도민체전 입장식은 24일 오전 10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거행되었는데 원색의 유니폼으로 경쾌하게 차려입은 각 시·군 선수들은 무주군을 선두로 입장하였다.
  전주선수단이 마지막 입장으로 입장한 후 박원삼 도체육회 부회장이 개회선언, 정석진 도체육회 부회장의 국민교육헌장 낭독이 있은 다음 영생여고생 1천여명의 합창단의 전북의 노래가 울려퍼지면서 대회기가 게양되었다.
이어 성화가 김현태(옥구)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되자 개회식은 절정을 이루었다.
  황인성 지사는 대회사에서 “55, 56회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전북의 강인한 의지와 필승의 신념을 이번 대회에서 과시, 금번 57회 체전에서도 상위 입상하여 전북도민의 긍지와 영광을 찾아 밝은사회, 부강한 전북 건설에 매진하자”고 역설하였다.
  유재영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체육대회를 통해서 지역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향토애를 발휘하여 스포츠를 통한 도민총화의 광장이 되도록 승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육상 대표선수 김향조(전북은행)가 참가선수를 대표하여 선수 선서를 마치고 입장식은 끝났다.
  입장상 1위는 익산군, 2위는 진안군, 3위는 부안군이 차지했다.

경 기 장 배 정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