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1180]

과 기존의 회전, 대회전 코스를 정비하였으며, 쌍방울 개발과 함께 K-120과 K-90의 스키 점프대회를 시설, 또한 10㎞에 이르는 크로스컨추리 경기장을 완성시켜 21세기 동계올림픽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전주에는 중화산동에 2개의 실내링크와 전주종합경기장 육상장에 1개의 옥외 아이스링크를 만들어 전북 도민들이 동계 스포츠에 관심을 갖도록 하였다.
  제1빙상장은 우주선과 같은 외양에 가로 61m, 세로 30m의 국제 규격을 갖춘 링크로 피겨스케이팅과 숏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치루었고, 한옥모양을 갖춘 제2빙상장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이번 대회 후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전주종합경기장에 설치되었던 옥외링크는 아이스메트를 설치하고 대회가 끝나면 해체되기도 했다.
  전주 선수촌과 본부 숙소는 아파트로 대회후에 분양을 하였고, 무주리조트는 선수촌을 대회후에 콘도미니엄으로 분양하여 시설비를 보충했다.
이 대회에 조직위원회 행정요원 110명, 경기지원요원 1,400명, 자원봉사자 1,100명 등 총 2,700명이 대회운영에 투입되었다.
  대회기간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군산공항을 오픈해서 이동거리를 최소화했고, 전주에서 진안 그리고 무주에 이르는 115.5㎞의 구간을 6천8백20억원을 들여 부분 4차선으로 확포장하여 1시간을 단축시켰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각 경기장을 이어주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선수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귀빈과 선수단은 기아자동차의 협찬을 받아 승용차를 배정하여 다른 개최지에서 볼 수 없었던 교통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1월 24일 오후 3시 무주리조트내 점핑파크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고천’이라는 식전 공개행사가 있었고, 김영삼 대통령 내외가 입장한 후에 애국가 제창과 대회 엠블렘과 FISU기가 식장에 들어섰고 그 뒤를 따라 선수단이 입장했다. 한글 가나다 순으로 진행된 선수단 입장은 그리스 선수단을 시작으로 개최국인 한국이 맨 마지막인 50번째로 입장했다.
  고병우 대회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 이어 프리모 네비올로 FISU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처럼 훌륭한 경기장과 시설을 갖춰준데 대해 한국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개회 선언은 5천여개의 풍선이 하늘을 가득 메운 가운데에 하였고, 서울 암사동 선사 유적에서 처음 채화된 성화는 4박 5일의 봉송기간을 거쳐 최종 성화 주자인 허승욱, 김소희 선수에게 넘겨져 대회장을 한바퀴 돈 뒤 최종 점화자 김기훈에게 인계되었다.
  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숏트랙 남자 1,000m 연속 우승자인 김기훈은 나무기둥으로 울타리를 쳐 놓은 듯한 성화대에 불을 당겼다.
  크로스컨추리에 참가하는 박병철 선수와 알파인의 김유진 선수에 의해 선수 선서가 이어지면서 식후 공개행사로 접어들었다.
  ‘하늘에 알린다’는 고천의 공개행사는 무주벌에서 세계의 젊은 지성들이 모여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