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유니버시아드대회..[1175]

15. ’99 팔마 U 대회
1999. 7. 3 ~ 13 스페인 팔마

  ’99팔마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려는 한국 스포츠에 많은 숙제를 남긴 대회였다.
  84년 LA올림픽때부터 세계 10위권을 유지하던 한국 스포츠의 한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유도는 전원이 대표 1진이었고, 육상과 체조도 대부분 대표로 구성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겨냥한 하나의 과정이었다. 하지만 성적은 금 9, 은 9, 동메달 10개의 당초 목표에 훨씬 못미쳤다. 금 3, 은 4, 동메달 9개로 최소한 체면치레는 했을 뿐이다. 3회 연속 준우승을 한 축구는 8강전에서 탈락했고,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배구는 4위에 그쳤다. 남자유도는 금 1, 은 2, 동메달 3개를 획득했지만 힘과 기량에서 눈에 띄게 밀렸고 여자 유도는 박성자(용인대)가 48Kg급에서 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대한체육회 등 체육관련단체의 국제감각 결여와 정보력 부재도 심각한 수준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쟁국이 파견하는 선수들의 신상명세는 물론이고 기량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서 테니스와 펜싱은 가능성을 보였다. 이형택(삼성증권)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4위 알베르토 포르타스(스페인)를 눌렀고, 여자 에빼 김희정(금산군청)은 펜싱사상 첫 U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승훈(명지대)과 유도 60Kg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호(용인대)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은 큰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대 회 개 요
  ○ 개최종목 : 12개 종목(146개 세부종목)
  ○ 참가규모 : 160개국 6,000여명
  ○ 한국선수단 참가 현황 : 총 148명(임원 43명, 선수 105명)
  ○ 전북선수단 참가 현황 : 선수 6명(체조 2명, 요트 3명, 유도 1명)

대회 경기결과
  ○ 한국 선수단 : 금 3개, 은 4개, 동 8개(종합 13위)
  ○ 전북 선수단 : 은 2개, 동 1개

전북출신 선수 경기 결과
 
대회 종합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