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1161]

▶ 한국선수 : 금 34, 은 46, 동 32 ※ 전북선수 : 금 2, 은6, 동 5

Ⅲ. 결 산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는 육상, 수영, 체조 등 기록종목 육성이라는 해묵은 숙제를 또 다시 남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한 금메달 40개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수영과 역도에서 한국기록 16개가 수립돼 그나마 가능성을 찾았다.
  메달박스인 육상(45개)과 32개의 의 금메달이 걸린 수영(경영)에서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육상에서 중국은 27개, 일본은 11개를 거머쥐었다. 수영에서는 일본이 18개로 12개의 중국을 앞질렀다. 한국은 수영에서 남자 자유형 50m(김민석, 한국중공업)와 400m(한규철, 삼진기업)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에서 2연속 우승한 이진택(대구시청)이 유일하게 정상에 올랐을 뿐 한국기록 없이 은 4,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반면 금메달 1개를 예상한 역도는 8개의 한국기록과 함께 4개의 금메달로 돋보였다. 남자 85㎏급 김종식(상무)과 여자 75㎏급의 김순희(경남도청)가 각각 5개와 2개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종목에서는 3연속 우승이 좌절된 축구, 결승 진출에 실패한 남·녀 농구 등 금메달 예상 종목들이 탈락한 가운데 남·녀 핸드볼이 동반 우승했다.
4개의 금메달에 그친 태권도는 홈팀 일본의 텃세에 밀려 저조했다.
 이번 대회는 오사카의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답게 나무랄 데 없는 시설을 자랑했으나 교통, 언어, 숙박 등에서 운영미숙을 드러냈다.
 세계기록 하나 없는 흉작도 아쉬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