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1096]
  로만형은 아직 한국에는 보급되지 않은 종목으로 본국에서 출발할 때는 출전을 고려치 않았으나 현지에서 결정하여 웰터급에 吳在泳 선수를 출전시켰던 것이다.
  배구는 제3회 때보다도 참가국수가 증가되었는데 내용을 보면 남자 6인제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인도,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이 참가했고, 9인제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 국제식경기(6인제)는 한국으로서는 최초의 출전이며 더구나 여자 6, 9인제는 전부가 처녀출전인 까닭에 연습을 거듭한 한국으로서도 기술은 2차적인 문제이고 국제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침착과 콤비를 맞추느냐가 근심거리였다. 다행히도 한국선수들은 역전분투한 결과 남자 9인제와 여자 6인제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사이클에서는 100Km 도로경기단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159.23Km 도로경기개인에서 元長鎬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축구경기에는 원래 10개국이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유중국과 이스라엘팀에 대한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입국불허로 참가국은 8개국이었다. 이 8개 참가팀이 A·B 2개조로 나눠 각 조별 리그전을 한 후 각조에서 2개 팀을 뽑아 결승 토너먼트를 치렀다. 그 결과 한국팀은 2위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축구경기에서 주최국인 인도네시아 전국민은 한국팀의 실력과 운동정신을 높이 찬양하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 사실은 기록할 만한 것이다. 축구경기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맺어진 친선은 한국축구단이 귀국선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전북에서는 육상에 徐永珠, 축구에 金洪福, 趙南洙, 배구에 韓在聲, 李春日, 崔明子, 李英子, 柳春子(여자는 화호여중 출신)선수가 참가했다.
  축구는 말레이시아를 꺽고 인도네시아에게 패하여 준우승, 남자배구는 2승3패로 5위, 여자배구는 2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달 집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