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시드니 올림픽 대회
2000. 9. 15 ~ 10. 1 호주 시드니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27회 시드니 올림픽대회에 한국은 398명(임원 114,
선수 284)의 메머드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루마니아에 이어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펜싱과 남자 하키의 빼어난 선전과 여자 농구,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의 뛰어난 활약으로 국민들에게 강열한
인상을 심어주어 스포츠 선진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깨끗한 매너와 강인한 투혼은 한국 스포츠가 훨씬 세련되고
선진화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올림픽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에 남북 동시입장이 이루어져 남북의 화해 분위기 조성 및 남북 스포츠 교류에
획기적인 장을 열었다.
신장이 월등하고 힘에서도 크게 차이나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케 한 구기종목의 시합은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과
겨루어 전혀 손색이 없는 경기를 펼쳐 나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좁힌 것도 이번 대회의
수확이었다.
현대 스포츠의 발전은 투자와 비례한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세계 스포츠의 빠른 움직임에 대한 정보수집, 풍부한
스포츠 외교, 인적자원의 3박자가 고루 갖춰질 때 비로소 세계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 나갈 힘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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