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서울올림픽..[1067]
L.S 김춘례의 사이드 슛이 연속 성공하면서 16대 13, 2∼3점 차이의 스코어를 유지, 경기를 리드해 갔다.
  노르웨이는 장신을 이용한 롱 슛으로 실점을 만회하려 했으나 송지현 선수의 선방으로 무위로 그치면서 결국 한국이 23대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 승 전
  관중 8,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팀은 구기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딸 것이냐 아니면 3위냐 4위냐하는 핸드볼사에 중요한 일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팀은 전, 후반 1시간을 세계 최강 소련팀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한국팀의 수비형태는 1 : 5 시스템으로 소련의 장신을 대비한 철저한 전진수비로 롱슛을 차단한다는 전략이었다, 경기시작 양팀은 너무 긴장한 탓인지 패스미스가 속출하면서 정신력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한국팀은 13번 임미경의 첫골과 5번 김춘례의 연속득점으로 경기의 리드를 잡고 전반을 13대11로 끝마쳤다.
  후반들어 소련의 무서운 투지에 기세가 눌려 스코어가 17대16으로 역전 당하면서 다 이긴 경기를 놓치지나 않나하는 안타까움이 드는 순간이었다.
  다시 13번 임미경의 슛으로 17대17 동점을 만들고 9번 김현미의 Step Shoot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하였다.
  실점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소련팀을 21대19, 두점차로 따돌리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수훈선수로는 13번 임미경, 9번 김현미, 15번 성경화 선수였고 특히 13번 임미경 선수는 공·수 종횡 무진한 활약은 한국팀의 사기진작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임원으로 육상 중장거리 황규훈, 핸드볼 남자코치 유재충(전임코치),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코치 안천영(코리아 스파이서), 하키 남자코치 유민승(전임코치), 펜싱 여자코치 김국현(전임코치), 근대 5종 사격담당 차영규(상 무), 역도 코치 양무신(대표팀 코치), 핸드볼 여자감독 고병훈(초당약품), 승마 양창규, 사격 김용철(88사격단), 배드민턴 한성귀(전북도청), 여자코치 권승택(협회), 유도 천길영(경기대), 김관현(유도대) 등 14명이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