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LA올림픽..[1057]

  복싱선수중 훈련태도가 성실했고 또 훈련 가운데서도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던 신준섭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졌으며, 특히 미들급에서 그러한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한국 복싱의 중량급도 열심히 노력하면 세계정상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케 해 주었다.
  금메달이 당초 목표였던 여자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기적같이 은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최상의 경우 은까지도 기대했던 종목으로 목표달성을 훌륭히 해 낸 것이다.
  사실 예선전의 관문을 애석하게 뚫지 못했던 차에 핸드볼 강국인 소련, 동독등이 불참함에 따라 절호의 기회가 왔던 것이다.   그러나 불안감은 많았다. 훈련기간이 2개월도 되지 못했고 국제대회 경험있는 선수는 尹秉順, 金玉花, 丁順福등 3명뿐 거의가 신인선수로 평균신장도 열세였기 때문이다. 반면 기대감도 있었다. 과거 모스크바올림픽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는 여자핸드볼은 82년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로 입상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상위입상의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했다.
  이러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실현된 것은 단체종목가운데 정신적으로 제일 강하게 단합되어 있었던 데서 연유했을 것이다. 여자핸드볼의 강훈련은 웬만한 남자팀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필사적이었기 때문이다.

전북출신 제23회 LA올릭픽대회 출전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