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뮌헨올림픽..[1049]

가하는 북한의 호칭을‘노스코리아’로 하고 72년 동계올림픽부터 DPRK로 칭할 것을 결의한 바 있는데 제68차 총회는 이를 의사록 승인의 형식으로 확정한 것이다.
  당시 張基榮 IOC 위원은 DPRK의 호칭의 선행조건인 북한의 멕시코올림픽 참가가 이행되지 않았고 북한의 불참직 후 ‘브런디지’IOC 위원장이 IOC 총회의 북한호칭결의는 무효라고 선언한 점을 들어 항의를 제기했으나 공산권 및 중남미 IOC 위원들의 막후 입김으로 승인되고 말았다.
  북한은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사격 소구경복사에서 李鎬俊이 금메달, 복싱 라이트플라이급에서 김우길이 은메달, 레슬링 자유형 플라이급에서 김광형, 유도 라이트급에서 김용익 그리고 여자배구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여자배구의 동메달은 3, 4위전에서 한국을 꺾고 따낸 것이다.
  종합순위에서 북한은 22위, 한국은 3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단은 유도 미들급에서 吳勝立이 따낸 은메달이 전부였다.
전북에선 복싱에 劉鍾萬, 배구에 金建奉, 李庸寬, 레슬링에 金寧俊, 安川泳, 국제경기연맹회의대표에 申東昱 궁도회장이 참가하였다.
  남자배구는 7위, 복싱의 유종만(플라이급)은 3차전 판정패, 레슬링의 김영준(플라이급)도 3차전 판정패, 안천영(밴텀급)도 역시 3차전 판정패 당하여 입상하지 못하였다.

 

레슬링
  플라이급의 金寧俊선수는 첫 대전에서 미국의 Carr James선수를 폴로 이기기는 했으나, 상대의 신장이나 체력이 우세하여 만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2회전에서 인도의 Sudesukumar선수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전개해 3대2의 점수차로 리드를 하고 있었으나 기술의 연결 동작과 체력이 부족하고 동작이 느려, 상대의 기습공격을 받아 2라운드에서 폴로 지고 말았다.
3차전에서의 태국의 Ali Rija Alen선수와는 기술과 체력이 월등히 우세한 그를 당할 수가 없어 결국 판정패를 당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安川泳선수는 1차전에서 미국선수에 7대5의 막상막하의 경기를 하다 판정승을 거두었으나 2차전은 헝가리 선수를 만나 서로 공격없는 경기를 진행하다가 결국 반칙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 남은 1점을 두고 3차전 핀란드의 Bjoerlim Risto선수와의 대전에서 판정패 당함으로서 레슬링 경기는 종지부를 찍었다.
세계 정상급의 한국레슬링이 근래에 와서 너무나 허무하게 저하되었다는 것은 저변확대와 기술 도입이 우선과제로 시정되어야 함을 새삼 느껴졌다.
복싱
  플라이급의 劉鍾萬선수는 가장 나이 어린 선수로 1차전은 다행히 부전승을 거두었으나 제2차전에는 탄자니아의 Tambwe. S와 대전했다. 1 ∼ 2라운드는 거의 일방적